대한민국사진축전, 성황리 종료… AI시대 예술 담론 공론화
국내 최대 사진 전시인 ‘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이 막을 내렸다. 전시를 개최한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는 그동안 보수적 매체로 평가돼 온 사진예술 분야에 AI를 전면 배치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사진축전에서는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작가들의 전시, 협회 주최 AI 이미지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 및 시상, 사진과 예술의 정의와 조건을 근본적으로 질문하는 개념 전시 ‘BUT STILL HERE’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AI 시대 사진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개념 전시 ‘BUT STI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목) 용산구 철도정비창 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산서울코어’를 부제로 한 이번 행사는 용산공원부터 용산역, 한강을 잇는 공간 축 위에 입체복합수직도시를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30년 초 기업과 주민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기념사에서 “스스로 길을 찾는 도시, 용감하게 길을 만드는 도시만이 국가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며 그동안 서울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노들섬’, ‘잠실MICE’ 등을 통해 미래도시 전략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전략의 시작점인 용산이 오늘 그 변화의 중심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서울의 미래경쟁력을 결정할 혁신전략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국가전략, 도시경쟁력, 시민 삶의 질을 세 축으로 한 도시 발전의 표준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의 표준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국제업무존, 업무복합존, 업무지원존 등으로 나뉘어 글로벌 본사 유치 기능부터 업무·상업 복합공간, 주거·의료·교육 인프라까지 통합 구성된다. 이를 통해 업무·주거·여가·문화 기능이 도보권에 집약되는 ‘콤팩트 시티’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개발계획 발표 이후 행정절차와 협업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개발 평균보다 20개월 앞당긴 속도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건설 기간에는 약 14만6,000명의 고용과 32조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조성 이후에도 연간 1만2,000명의 일자리와 3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행정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