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랑구, 주택개발 후보지 27곳 선정… 약 4만 호 공급 기반 마련
  • 김태령 기자
  • 등록 2025-11-26 10:00:01

기사수정
  • 서울 자치구 중 공모 선정·사업지 면적 최다
  • 재개발·모아타운·도심복합개발 절차 속도
  • 주택개발지원 체계 구축해 주민 이해도 강화

중랑구가 주택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에 따른 추진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중랑구, 주택개발 후보지 27곳 선정 ... 4만 호 신규 공급으로 도시 대전환 예고.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재개발·재건축 8개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개소, 모아타운 14개소 등 총 27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선정으로 약 4만 호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2021년 이후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공모 선정 개수와 사업지 면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지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구는 전체 주택의 약 80%가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지역으로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23년 1월 ‘주택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사업 안내와 지원을 전담하고 있으며, 사업 절차와 현황 정보를 주민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기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주민 갈등 최소화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주택개발지원단’을 별도로 운영하고, ‘주택개발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과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면목5동 174-1번지 일대는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며, 면목8·9구역은 내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용마산역과 상봉역 인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구지정이 완료돼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모아타운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해 2031년까지 2,295세대 규모의 수변 연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중랑천 인접성을 기반으로 도로 확장, 보·차도 분리, 어린이공원 조성, 주민공동시설 확충 등이 추진되며, 인근 구역과의 협력을 통해 지하주차장 공동 설치도 계획됐다.

 

면목5동 152-1번지 일대는 올해부터 정비 절차가 본격화됐다. 1월 23일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이후 7월 7일 ‘면목역3의8구역’, 11월 21일 ‘면목역3의7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두 구역에는 지상 5~29층 공동주택 359세대와 주민공동시설·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보행 공간 확보와 도로 정비가 함께 추진된다.

 

구는 정책 변화 대응을 위해 이달 건축·법률·정비 분야 전문가와 사업장 대표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정부와 서울시의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사업장별 주민설명회, 영상 콘텐츠 제작, 온라인 안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도도 높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재까지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중랑구에는 약 4만 호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안에 중랑구의 주거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후보지 발굴과 기존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혁신 창업가를 찾습니다” 중랑구, 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 모집 중랑구가 창업지원센터에 신규 기업을 받아 성장 기반을 넓히는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창업지원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오는 12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2022년 문을 연 중랑창업지원센터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4차산업 등 신성장 분야의 유..
  2. 파주시, 노동·창업 통합지원 공간 ‘상생지원센터’ 개소 파주시가 노동 권익 보호와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상생지원센터를 개소한다.5일 파주시는 최근까지 문산도서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새로 단장해 파주시 상생지원센터(개포래로 42)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왕지앤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소벤처기업...
  3. 서초구, 전국 최초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 본격화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2월 1일 방배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전국 최초로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방배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사례관리뿐 아니라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원스톱 통합 지원 기능을 강화해 방배·반포·잠원권역의 지역 중심형 치매예방 거점시설...
  4. 서울마이소울샵,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관광브랜드 부문 최우수상 수상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28일(금) 서울 공식 기념품 판매처 `서울마이소울샵`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관광브랜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2024년 6월 개관한 서울마이소울샵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임에도, 짧은 기간 안에 도시브랜드 구현력·관광객 .
  5. 상생 노사문화 실천한 10개 기업 ‘2025년 노사문화대상’ 선정…넥센타이어·코비코 대통령상 고용노동부가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현한 10개 기업을 ‘2025년 노사문화대상’ 수상기업으로 확정하며 넥센타이어와 코비코를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사례 발표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
기본 사이드배너01-뉴스와이어
기본 사이드배너02-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